청량리역 백화점 안의 찜닭
청량리 그 어디가 맛있을까!
청량리는 항상 위에 글처럼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거기서 거기?
맛집이라고 가도 맛집이 아닌 것만 같죠
사촌언니가 서울에 와서 오랜만에 얼굴 볼겸 친정으로 꼬미랑 버스타고 고고씽 했어요
그리고 저녁에 친구와 약속을 잡고 꼬미는 살포시 친청엄마 찬스를 썼어요
결혼하고 연락은 하지만 친정근처라도 잘 못보게 되더라구요
올만에 꼬미빠빠도 없구 저만 온거라 친구를 불렀죠
너무 오랫만이라 살짝 어색도 했지 너무 반가워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것만 같았어요
둘이서 뭐먹지 뭐먹지 고민하다가 둘다 밥을 좋아해서
청량리 백화점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하고
안의찜닭이라는 음식점을 갔어요
청량리역에 백화점이 있어서 여러 음식점이 있는데
여기 찜닭은 최근에 생긴것 같아요
내부도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깔끔하고
아기의자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더라구요
테이블 한편에는 먹는 방법도 있어요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둘은 발려먹기 귀찮으니 순살로!
반찬은 생각 보다 별로 없어요
김치와 깍두기
두가지 밖에 없어요
젊은 사람들은 괜찮은데
애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오면
별로 좋아하실 것 같지는 않네요
금요일 저녁이긴 하지만 실제로도 젊은 사람들만 있었어요
사실 먹는데 조금 후회했어요
매운걸 못 먹어서
순한 맛을 시킨건데
싱거운건 아니지만
뭔가 맹맹한 느낌?
살짝 매우면
그나마 나았을것 같은 맛이예요
차라리 버스타고 전농사거리가서
고기 구워 먹을껄 그랬나봐요
그래도 감자는 맛있었어요
친구도 별로 였는지 언넝 대충 먹고 일어났어요
아이들이 먹기에는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딱 좋을 것같아요
청량리역에 있어서 인지
티켓을 보여주면 할인도 해주는데
백화점 안에 거의 모든 식당이 할인해 주더라구요
열차는 아니더라도
영화보고 밥먹으로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꼬미빠빠랑 와서 매운걸 먹어보고
그 후기를 다시 써볼께요^^